박민지,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 확정…‘2연패’ 향해 순항

박민지, 서연정 꺾고 조별리그 3연승…16강행
2019년부터 11연승…최다 연승 타이 기록
예비맘 박주영 비롯해 배소현·한진선 등 3연승
  • 등록 2022-05-20 오후 6:50:42

    수정 2022-05-20 오후 6:50:42

박민지가 20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24·2번 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 3연승 행진을 벌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민지는 20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연정(000·31번)을 4홀 차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첫날 전우리(25·63번)를 4홀 차로 따돌린 박민지는 전날 2차전에서 최은우(27·34번)를 2홀 차로 이겼고 이날 3차전까지 이겨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했던 박민지는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와 함께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한 박민지는 김자영(31)이 갖고 있던 이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나란히 2승 씩을 거둔 서연정과 이날 16강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벌인 박민지는 7번홀까지 서연정에게 1홀 차로 끌려가다가 8번홀(파4)과 9번홀(파4)을 따내 흐름을 바꿨다.

박민지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4)까지 4홀을 내리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그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5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뒤 승부를 끝냈다.

전날 보기 없이 7언더파를 몰아쳐 부담스러운 상대였던 서연정과 맞선 박민지는 “어제보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워서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쳤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6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낸 그는 “8번홀 칩 샷 버디가 끌려가던 경기의 흐름을 바꾼 승부처였다”고 덧붙였다.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이룬 박민지는 “4강에 가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21일 열리는 16강에서 홍정민(20·15번)과 맞붙는다.

박민지 외에 배소현(29·36번)과 한진선(25·37번), 김수지(26·7번), 성유진(22·22번), 이채은(23·52번), 박주영(32·14번)이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갔다.

‘예비 맘’ 박주영도 3연승 신바람을 내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랜다.

하위 시드인 이채은이 오지현(26·13번), 김지현(31·20번)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3연승으로 16강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최하위 시드인 안송이(32·64번)가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고, 임희정(22·3번)은 김소이(28·35번), 마다솜(23·62번)과 연장전 끝에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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