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황연주 17득점 분전' 현대건설, 인삼공사에 완승

  • 등록 2022-08-14 오후 4:01:46

    수정 2022-08-14 오후 4:01:46

현대건설 황연주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1위팀 현대건설이 새 시즌에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눌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 타이틀은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현대건설의 강력함은 단연 역대급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승(27승)과 최다 승점(80점),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 KOVO컵 대회는 국가대표 선수와 외국인선수와 빠진 채 열린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윤, 미들블로커(센터) 이다현, 리베로 김연견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럼에도 간판스타 양효진이 건재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에도 최강전력임을 예고했다.

1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25-25에서 인삼공사의 서브 실수로 세트 포인트를 얻은 뒤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와 3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양효진과 고예림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황연주, 정시영도 힘을 보탰다. 2세트 팀 공격성공률이 무려 52%에 이르렀다.

3세트도 황연주, 양효진 등 베테랑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36살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는 1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과 고예림도 12점씩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를 이끌다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변신한 고희진 감독은 여자부 공식전 첫 승리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주전 세터 염혜선을 비롯해 이선우, 이소영(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진, 정호영(이상 미들블로커) 등 사실상 주전 멤버 전원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인삼공사는 고의정이 14점, 한송이가 11점, 박혜민이 10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범실을 현대건설(11개)의 23개나 저지른 것이 패인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