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거래일째 하락 출발.."파월 재등판에 위험선호 살아나"

"인플레 목표 3년 걸린다" 발언에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
금융시장 전반 위험선호 살아나자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
  • 등록 2021-02-25 오전 9:14:26

    수정 2021-02-25 오전 9:44:4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이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도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사진=AFP)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12.20원) 대비 4.90원(0.44%) 하락한 110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0.47%) 내린 1107.00원 출발에서 시작해 등락폭을 좁히며 횡보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으로 이어진 미 금리 상승 폭 축소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 증시 종가 대비 0.11% 내린 90포인트 선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전장 대비 0.008%포인트 내린 연 1.381%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435%까지 치솟았다가 파월의 발언 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오른 3만1961.86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과 종가 기준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상승한 3925.4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9% 오른 1만3597.97에 장을 마감, 사흘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증시도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49포인트(1.05%) 오른 3026.47에 출발했다. 외국인은 약 일주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95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1813억원 가량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만 홀로 1892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와 약달러 영향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면서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환시 흐름과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0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은 작년 11월보다 상향 조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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