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긴급 수출물류 지원사업’ 올해까지 연장 시행

글로벌 물류대란 올해도 지속 전망
  • 등록 2022-01-06 오전 11:00:00

    수정 2022-01-06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긴급 수출물류 지원사업’을 올해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물류 적체 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항공운송 수요 또한 급증하며 현재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으로의 항공운송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무역협회가 최근 협회의 해상·항공 물류 지원을 받은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기업의 56%가 ‘글로벌 물류 대란은 2022년 하반기 또는 2023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물류기업 공동 해상·항공 물류 지원사업을 올해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우선 해상 컨테이너 화물 운송은 SM상선, 고려해운, HMM, 밸류링크유에서 두 팔을 걷었다. SM상선은 매주 1회 부산항에서 LA 롱비치항으로 가는 정기선박에 중소기업 전용 선복 30TEU를 제공하며, 고려해운은 동남아로 향하는 정기선박에 선복 120TEU를 지원한다. HMM은 3개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게 항차별 100TEU의 선복을 지원하고 밸류링크유도 부산·광양항에서 미국 서안으로 주 1회 6FEU(40피트 컨테이너 6개)의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지원한다.

벌크화물 운송은 대기업인 포스코와 현대글로비스에서 지원을 이어간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벌크화물을 포스코 선박에 합적·운송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브레이크 벌크화물(Break Bulk)을 자동차전용선에 합적·운송할 계획이다.

항공화물 운송은 대한항공이 지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항공기에 중소기업 전용 화물 스페이스 3톤을 주2회 걸쳐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무역협회 홈페이지 또는 무역협회 화물예약데스크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향후 글로벌 물류 공급망은 중국 내 코로나 통제 정책, 미국 서안 항만 노사 협상, 미국 내 내륙 운송 정상화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우리 기업들은 올해에도 고운임, 선복 부족 등의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만큼 협회도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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