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학원발 코로나19 '비상'…대전교육청, 12개 학원에 집합금지명령

754개 학원교습소에 휴원 권고…모든강사에 PCR검사 권장
  • 등록 2021-06-17 오전 10:09:35

    수정 2021-06-17 오전 10:09:35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에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16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송촌동 일원 학원 12곳에 대해 집합금지명령과 146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요청했다. 또 오는 25일까지 대덕구와 동구 학원 교습소 전체 754곳에 대한 휴원을 강력 권고했다. 대전시 전체 학원강사를 대상으로 감염사실 조기발견과 전파 원천 차단을 위한 PCR검사를 오는 30일까지 받도록 권장하는 한편 교육부에 학원 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을 건의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개 초등학교는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들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조치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4월 학원발 집단감염 발생 이후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원 내 확진자 발생은 학교와 지역사회로의 전파로 직결되는 만큼 학원관계자들은 반드시 학원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해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대전의 한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16일까지 39명으로 늘었다. 학원 원장·강사·직원 4명, 학원생 18명, 이들의 가족·친구·접촉자 17명이다. 원장이 같은 건물에서 운영하는 3개 학원 중 2곳에서 확진자들이 나왔고, 학원에서 감염된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 학원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11곳의 학생·교직원 등 1000여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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