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안산, 하계올림픽 3관왕은 최초..동계 포함 3번째

  • 등록 2021-07-30 오후 5:31:13

    수정 2021-07-30 오후 5:37:32

안산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양궁 국가대표 안산(20·광주여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하계 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의 괘거를 이뤘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부 개인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슛오프 끝에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혼성 경기와 여자 단체전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은 개인전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하계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양궁 김수녕이 개인, 단체전을 휩쓸어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2관왕이 됐다. 이후 올해 양궁 안산, 김제덕(경북일고)까지 11명의 2관왕이 탄생했지만, 3관왕은 안산이 처음이다.

동계올림픽에선 2006년 토리노 대회 쇼트트랙 안현수와 진선유가 3관왕을 달성했다.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합치면 2006년 안현수, 진선유 이후 15년 만에 한국 선수로 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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