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보합권 등락..美 국채 금리 진정에도 외국인, 증시 매도

美 국채 10년물 금리 1.4% 안정화에도 뉴욕증시 하락
국내 증시도 외국인 매도세 전환하며 하락..달러 지지
  • 등록 2021-03-03 오전 9:19:00

    수정 2021-03-03 오전 9:19: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도 흐름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최근 국채시장 흐름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발언을 하자 달러화가 상승세를 되돌렸으나 시장 전반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잠재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24원)보다 0.1원(0.01%) 오른 11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0.06%) 오른 1124.70원에 출발한 뒤 11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 증시 종가 대비 0.04% 오른 90포인트선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전장 대비 0.013%포인트 내린 연 1.40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영향에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내린 3만1391.52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하락한 387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 내린 1만3358.79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09%) 내린 3041.20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이 281억원 가량 팔고 있고 개인도 407억원 규모 매도하는 중이다. 기관이 홀로 670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에 달러 지수 반락했으나 증시의 변동성은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 같고 또한 최근 중국 금융 규제 고위 담당자의 해외 시장 버블 우려 등 긴축 우려가 중국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금일 증시와 위안 환율 흐름 주목하며 112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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