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B 방송, CBS뉴욕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경찰국은 26일(현지시각) 나이를 속이려고 정부 공문서를 위조해 이를 행사한 혐의로 신모(29)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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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그는 나흘간 학교에 다니며 대부분 생활지도 교사와 함께 지냈지만 일부 학교 수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학생은 CBS뉴욕에 “그가 신입생인 척했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신 씨가 몇몇 반 친구에게 ‘같이 놀자’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무도 함께하지 않았고 그는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무섭다”라고 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의 어머니는 “신 씨가 어떻게 학교에 등록하고 수업에 참석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나타냈다.
이 사건으로 뉴저지주의 허술한 입학 시스템도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학교 교육감은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리자가 등록 절차를 검토하고 앞으로 허위 문서를 식별하는 방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