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소품총 '오발'에 카메라맨 숨져

  • 등록 2021-10-22 오후 1:23:58

    수정 2021-10-22 오후 1:53:2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소품용 총을 잘못 쏴 여성 촬영 감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볼드윈이 공동 제작하는 19세기 서부극 ‘러스트’(Rust) 세트장에서 참극이 일어났다. 볼드윈은 이 영화에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 중이다.

(사진=AFP 연합뉴스)
당국에 따르면 볼드윈은 소품총을 활용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총을 발사했다. 이에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42·여)와 조엘 소자(48·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할리나 허친스는 숨졌다. 조엘 소자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사법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렉 볼드윈은 영화 ‘디파티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보스 베이비’ 주연 목소리 역, ‘블루 재스민’, ‘진주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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