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2조 투입 '국가신약개발프로젝트' 본격화···묵현상 단장 임명

임기 3년···연매출 1조원 이상 글로벌 신약 창출 목표
  • 등록 2021-03-04 오전 9:37:36

    수정 2021-03-04 오전 9:37:3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초대형 범부처 신약 연구개발사업을 이끌 수장에 묵현상 前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 3일까지이다. 단, 평가를 거쳐 2년 연임할 수 있다.

묵현상 신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4일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사업단장에 묵현상 단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3개 부처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시작해 지원자격 검증, 서면·발표 평가,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을 최종 선정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유효·선도물질부터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 1·2상과 사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 1758억원(국비 1조 4747억원, 민간 7011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신약 창출과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이다.

사업단장은 앞으로 식약처, 미국 FDA, 유럽 EMA 등 전 세계 규제기관의 신약 승인과 국내외 기술이전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임상 연구과제의 기획·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제휴 등 대외협력업무, 사업화 지원을 총괄한다.

묵 단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산업공학과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메디프론디비티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장, 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묵 단장은 메디프론디비티 대표로 재직하던 2010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신약개발과 사업화 분야 전문가이다. 묵 신임단장은 2016년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전신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9월 사업 종료까지 신약 품목허가 2건, 기술이전 57건 등의 성과를 냈다.

묵 단장은 “선행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 물질 발굴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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