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연고주의 비판' 신평, "해방 후 가장.." 태도 바뀐 이유는

신평 변호사,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당시 "신화, 연고주의의 포로" 비판
대선 앞두고 공개 지지 선언, "기본적으로 선한 인성"
  • 등록 2021-12-07 오전 10:38:17

    수정 2021-12-07 오전 10:38:1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식 지지한 신평 변호사가 윤 후보 지지 배경으로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생각이 바뀌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신 변호사는 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거 민주당 선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던 신 변호사는 이번 정부 들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선을 비판하는 등 민주당에 적대적인 인식을 드러내기 시작해 윤 후보 지지로 입장을 선회했다.

신 변호사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 취임하던 당시에도 신문에 칼럼을 내 윤 후보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당시 윤 후보가 “신화의 포로, 연고주의 포로, 야심의 포로”라며 검찰총장직 임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신 변호사는 올해 11월에 윤 전 총장을 보게 됐다며 “내가 용산이다 그러니까 용산으로 직접 오겠다고 하더라. 그런 점에 아주 작은 점이지만 윤 총장이 가지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그렇게 생각하면서 만나서 두 시간 넘게 계속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국의 현안부터 시작해서 윤 총장 개인에 대한 것까지 광범위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윤 총장은 사람이 아주 반듯하고 정직하고 괜찮은 사람이다, 그런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 후보 행태를 볼 때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으나 직접 만나 얘기해보니 괜찮더라는 것이다.

신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기질적인 점에서 윤 후보는 부드럽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윤 후보가 토론에서 잇따라 실언을 하는 등 정책 소양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그러나 기본 바탕이 어떤 선한 그런 인성을 갖고 있으니까 앞으로 어떤 사회 제반 문제에 관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많은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낙관한다”는 답을 내놨다.

신 변호사는 “윤 후보가 가지는 아주 인간적인 장점이 많다”며 “그런 점에서 윤 후보가 해방 후에 지금까지 명멸한 여러 정치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신 변호사는 “어떤 면에서 DJ나 YS보다 그 점에서 소통능력 또 공감능력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이 앞으로 많이 발휘되면 청년들의 지지를 많이 획득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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