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NBC "애플-기아 애플카 생산 협상 마무리"..현대차 "검토중"

CNBC 복수 소식통 인용해 보도
"美조지아 기아차 공장서 애플카 생산 협상 마무리 임박"
"최종합의는 아직…애플, 他기업과 협상 가능성도"
  • 등록 2021-02-04 오전 9:53:20

    수정 2021-02-04 오전 10:10:04

애플카 컨셉 디자인(사진=애플인사이더)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애플카’를 생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조립 공장에서 애플 브랜드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1월 19일 본지 단독 기사 참고)

소식통들은 다만 아직 애플과 현대·기아차 간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애플이 다른 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애플은 차량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제토록 허용해줄 수 있으면서도, 인정받고 있는 완성차 업체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길 원한다”며 “현대·기아차가 그들(애플)이 협상을 타결할 유일한 완성차 업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 내부 팀이 개발 중인 애플카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잠정적으로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차량이 출시되는 최종 시기는 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CNBC는 이번 협상이 타결될 경우 “현대·기아차는 애플과의 협력으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 및 전기차 개발 계획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또 애플이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한 결정은 (이 회사가) 10조달러(약 1경 1137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열어주게 된다”고 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업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대차는 오는 9일 애플 협업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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