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우조선 14년 만에 재인수 추진에 한화그룹株 우수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대↓
  • 등록 2022-09-26 오전 11:07:47

    수정 2022-09-26 오전 11:07:4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그룹이 14년 만에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그룹 계열사 주식이 급락하고 있다. 올해 시장 주도주로 주목받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대 급락하고 있고, 한화와 한화솔루션도 3~5%대 하락하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보다 6200원(8.37%) 급락한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000880)는 3.65%, 한화솔루션(009830)은 5.23% 하락하고 있다. 금융계열사인 한화투자증권(003530)은 4.69%, 한화손해보험(000370)은 4.19%, 한화생명(088350)은 1.9% 빠지고 있다.

한화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우조선 인수가 자칫 그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성 악화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에만 약 56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전후 ‘저가 수주기’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 여파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강석훈 산은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 등의 안건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매각 규모를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한화그룹이 인수를 추진했던 당시 6조원 이상에 비해 4조원 가까이 낮아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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