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고교 학생들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2022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연구원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 ETRI 전경.(사진=ET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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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은 지역사회 미래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ETRI 직원들이 스스로 성금을 마련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장학금은 매월 급여에서 5000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모금한다.
올해 20명의 학생이 새로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이들을 포함한 대전광역시 중·고교생 총 60명에게 장학금 총 1억 4400만원을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교 졸업 전까지 장학금을 매월 20만원씩 받는다.
ETRI는 지난 24년동안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약 35억원을 모금했고, 698명의 장학생에게 도움을 줬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선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ETRI만의 이웃사랑 실천의 자랑거리”라며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앞으로도 지원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데 조금이라도 도와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