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연장 10회초 결승홈런...SSG, 두산 상대 '연장 불패'

  • 등록 2022-08-14 오후 9:37:58

    수정 2022-08-14 오후 9:39:14

SSG랜더스 최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두산베어스와 연장 접전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SS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최정의 연장 10회초 결승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과 주말 2연전을 싹쓸이한 SSG는 시즌 성적 71승3무31패를 기록, 이날 NC다이노스에 패한 2위 LG트윈스(60승1무39패)와 승차를 9.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4승 2무 55패를 기록,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접전은 연장 10회초에 승부가 갈렸다. 4-4 동점이던 10회초 SSG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두산 마무리 홍건희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홍건희의 4구째 슬라이더를 힘껏 받아쳐 시즌 16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정은 앞선 4차례 타석에서 삼진만 2개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5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SSG는 올 시즌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9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12차례 맞대결 가운데 연장 승부가 절반인 6번이나 된다. 그 가운데 SSG는 5승 1무로 ‘연장 불패’를 기록했다.

광주 경기에선 롯데자이언츠가 선발 서준원의 역투에 힘입어 홈팀 KIA타이거즈를 5-1로 눌렀다.

최근 KIA전 5연패 및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0패로 절대 열세였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그동안 당한 수모를 조금이나마 되갚았다. 아울러 5위 KIA와 격차를 5경기 차로 좁히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올 시즌 17번 모두 구원 등판한 서준원은 이날은 선발로 등판, 5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9년 6월 15일 이래 약 3년 2개월, 날짜로는 1156일 만에 KIA를 상대로 선발승을 기록했다.

대전 경기에선 키움히어로즈가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한화이글스를 12-8로 눌렀다.

대전에 오기 전 5연패에 허덕였던 키움은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1승2무43패가 된 3위 키움은 이날 NC에게 패한 2위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믿었던 선발 펠릭스 페냐가 3⅔이닝 동안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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