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남국, 성찰·반성 시간 오래 안 걸릴 듯”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김남국,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서 배제돼”
“로비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목소리 좋아진 듯”
위정현 “김남국 이미 이익공동체…뭐 하러 가나”
“위메이드, 설득 가능 또는 필요한 이들에 간 것”
  • 등록 2023-05-26 오전 11:32:22

    수정 2023-05-26 오후 12:16:09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및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성찰과 반성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안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아마 곧 돌아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본인의 정치적 복원 차원이 아닌, 사실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이야기할 책무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코인 수익의 불법 대선자금 활용 의혹에 대해 “그게 사실이면 사퇴하겠다. 절대로 사실 아니다. 이런 억울함 때문에 사람들이 죽는구나, 그 심정을 알겠다”고 전화로 토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이 공개되며 “김 의원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이) 의원직에 대한 미련을 둘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어제 (공개된) 위메이드 리스트에서 배제됐고, 본인은 자금을 세탁했다는 부분에 대해 꼭 소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5일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이 공개된 이후 김 의원과 통화했다며 “목소리가 좋아진 듯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에 대해 “거짓말은 안 할 친구”라며 “국회 청문회 시간에 했던 (코인 거래) 부분은 본인이 사과하지 않았느냐.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검찰 수사를 한 번 지켜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국회 사무처가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21대 국회가 시작된 2020년부터 총 14차례 국회를 방문했다.

위메이드는 김 의원이 수십억원대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된 가상자산 ‘위믹스’의 발행사로 이날 공개된 출입 기록에 김 의원실은 언급되지 않았다.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26일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로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이익공동체고 위믹스를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데 무엇하러 가느냐”며 “(위메이드 측은) 씨알도 안 먹히는 하태경 의원, 이상헌 의원 등은 빼고 설득 가능하거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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