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왕'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도 이달 中방문 계획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보도…"아르노, 이달 첫 방중"
머스크·다이먼 이어 젠슨황 등 글로벌 CEO 방중 러시
  • 등록 2023-06-02 오후 2:00:10

    수정 2023-06-02 오후 2:20:54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루이비통·디올·티파니 등을 거느린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이달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사진=AFP)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르노 회장이 이달 중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4월 파리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났지만 직접 중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아르노 회장의 방중 일정과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예상보다 느린 경제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명품 시장 ‘큰 손’인 중국 소비가 부진하자 LVMH 주가는 최근 한 달간 7% 이상 하락했다. 이 때문에 아르노 회장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다시 내주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30% 가까이 뛰었다.

명품 업계는 중국이 오는 2025년께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PwC에 따르면 3254억달러(약 426조원) 규모 전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은 20%를 차지한다. 이탈리아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CEO 역시 올해 초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비단 명품 업계에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엔 머스크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중국을 찾았고, 나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신임 CEO도 지난달 30일 중국을 방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이달 중국 출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중국에 대한 외국 자본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중국 당국이 글로벌 기업 지도자들에게 ‘레드 카펫’을 깔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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