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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성공할까”…아마존에서 노조결성 또 시도

뉴욕 창고직원 2000명으로 구성된 노조 결성 시도
앨라배마 창고직원들도 올해 4월에 시도했다 무산
아마존, 무노조 경영원칙 고수…"신속한 해결에 방해"
  • 등록 2021-10-22 오후 1:56:24

    수정 2021-10-22 오후 1:56:2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유통기업 아마존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이 결성한 직원 단체가 노조 결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사진= AFP)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마존 창고 4곳에서 일하는 직원 2000명으로 구성된 가칭 ‘아마존 노동조합’(ALU)은 노조 결성 투표를 치르겠다는 청원을 오는 25일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무(無)노조 경영을 고수하고 있는 아마존에서 올해 4월에 이은 두번째 노조 결성 시도다. 아마존은 그동안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경영진은 직원들과 직접 협상하는 것을 더 선호하며, 이미 노조에서 요구할만한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회사에서 해고된 전 아마존 직원 크리스 스몰스가 ALU를 이끌고 있다. 스몰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기에 노동 여건에 항의하며 파업을 이끌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회사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ALU는 성명을 통해 “사측에 노조 와해 행위를 중단하고 노동자들이 간섭 없이 단체교섭을 위해 조직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임금 인상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유급 휴가·휴식 시간·병가의 확대 등이 이들의 요구사항이다.

NLRB는 이들 4개 창고 직원들이 합동 투표를 하는 것과 개별적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방안 중에 무엇이 더 적합한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아마존은 노조가 직원들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노조가 중간에 끼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신속히 개선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캘리 낸텔 아마존 대변인은 “매일 우리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권한을 주고 있으며 이 방식으로 빠른 변화를 주고 싶다”면서 “노조가 중간에 낄 경우 신속하고 민첩한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에서는 올해 4월에 첫 노조 결성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는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창고 직원들이 상급노조인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 가입 찬반 투표를 했으나 투표자의 약 71%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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