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피격에…G7 수장 발리서 긴급 회동

바이든 대통령, 수낵 총리 등 모여 대책 논의
폴란드, 나토 4조 발동 검토..러시아 대사 초치
  • 등록 2022-11-16 오전 11:02:13

    수정 2022-11-16 오전 11:02:1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영국, 독일 등 G7수장들이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국 정상들은 현지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AFP)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그르 나토 사무총장과 각각 통화를 하고 이번 사태 조사와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 보도 이후 사태를 파악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나토 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을 수차례 밝혀 왔다.

폴란드는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 나토 조약 4조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나토 조약 4조는 ‘동맹국은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을 때마다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폴란드는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명을 듣기 위해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의 영토 내에 떨어져 두 명이 숨졌다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이번 침공 중 최대 규모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갔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km 떨어진 프르제워도우(Prezewodow)에 떨어졌다. 러시아의 미사일이 나토 회원국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는 보도를 확증할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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