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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에서도 커지는 윤석열 견제론…“위험한 발상” “준비안돼”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 입당 일주일차 맹공
유승민, 페미니즘·저출생 발언 지적
발언도 맹비난…원희룡 “비호감”·홍준표 “갈팡질팡”
정책·비전 없이 줄만 세운다는 비판도
  • 등록 2021-08-06 오전 11:36:24

    수정 2021-08-06 오전 11:36:2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내부 경쟁자들의 견제가 시작됐다.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이 연일 언행에 실수를 하자, 당내 다른 대선후보들이 이를 빌미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있을 때에는 홍준표 의원만 공세에 나섰지만, 입당 일주일 사이 분위기가 싹 바뀐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내부 경쟁자들의 견제가 시작됐다. 당내 다른 대선 경선 후보들은 윤 전 총장의 언행을 문제 삼으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같은 정치 신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윤 전 총장 견제에 나섰다. 그는 지난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분열을 야기한 여러 가지 사안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통합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직 두 대통령 구속에 관여해 우리사회의 분열을 야기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족한 정책 비전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지난 5일 저출생 해결 공약 기자회견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면 실현할수록 저출생 문제 해결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페미니즘과 저출생을 연결 지은 윤 전 총장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장관 및 수석을 잘 배치해 정치 경험 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 윤 전 총장의 주장도 저격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구름 위에서 정치만 하고 정책은 장관 잘 뽑고 청와대 수석 잘 뽑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이라며 “그런 식으로 대통령이 되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전 총장이 ‘부정식품’ 언급으로 논란이 됐을 때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에 위배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윤 전 총장의 언행을 문제 삼았다. 원 전 지사는 같은 날 “전혀 준비가 안 된, 민심의 의구심과 함께 비호감과 분노를 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도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분은 하시는 발언마다 갈팡질팡 대변인 해설이 붙고 진의가 왜곡됐다고 기자들 핑계나 대고, 또 한 분은 준비가 안됐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두 주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정책 비전 없이 줄 세우기(세력 불리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아직 당내 견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며 겉으론 태연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1위 후보를 향한 경쟁자들의 공세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선이 본격화하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 여기에 캠프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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