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좋아하는 알렉산드로바, 오스타펜코 꺾고 코리아오픈 우승

  • 등록 2022-09-25 오후 5:32:04

    수정 2022-09-25 오후 5:32:04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19위·라트비아)를 이긴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 약 3억6000만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알렉산드로바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옐레나 오스타펜코(19위·라트비아)를 세트스코어 2-0(7-6<7-4> 6-0)으로 눌렀다.

이로써 알렉산드로바는 코리아오픈 네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에 나온 알렉산드로바는 2019년 4강에 오른 것이 그전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 상금은 3만3200 달러(약 4700만원).

아울러 알렉산드로바는 이번 우승으로 단식 세계 랭킹을 21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2017년 이후 5년 만에 코리아오픈 정상 복귀를 노렸던 오스타펜코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알렉산드로바는 1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전을 벌여 6-6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이기고 첫 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 승리로 사기가 오른 알렉산드로바는 2세트를 일방적으로 끌고 갔다. 초반 세 경기를 연속으로 따내며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섰다. 설상가상으로 오스타펜코는 오른쪽 엄지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면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치료를 받고 돌아온 오스타펜코는 끝까지 경기에 임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알렉산드로바는 2세트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시즌 때 자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여러차례 서울을 찾은 적이 있다는 알렉산드로바는 코트 위에서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좋아한다”고 말해 한국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앞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3위·이하 복식순위·프랑스)-야니나 위크마이어(396위·벨기에) 조가 에이샤 무하마드(30위)-사브리나 산타마리아(84위·이상 미국) 조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날 결승전이 열린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 코트에는 8000명 가까운 테니스팬들이 찾아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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