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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게 치러지는 故이건희 1주기…JY 메시지 내놓을까

[포스트 이건희 1년]②
온라인 추모식 등 회사 차원 행사 없어
100일재 참석 못한 이재용, 조용한 추모
당분간 삼성 '회장' 직 공석 이어질 듯
  • 등록 2021-10-24 오후 7:19:25

    수정 2021-10-24 오후 9:28:54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발인식이 지난해 10월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영결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버스에서 내리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1주기 추모 행사는 코로나19 여파와 삼성 안팎의 여건을 고려해 조촐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일부 사장단만 추모식이 예정된 경기 수원에 있는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온라인 추모식 등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고 이 회장은 6년5개월여 투병 끝에 작년 10월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당시 삼성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영결식 역시 50여명의 유족 및 삼성 주요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불교식으로 치러진 49재에는 참석했지만, 이후 구속 수감되면서 올해 2월 100일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이 ‘포스트 이건희’ 1년을 맞은 소회와 향후 경영 행보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은 그래서 나온다. 이 부회장은 올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지난달 초 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을 관람하는 등 조용한 추모 행보를 이어왔다.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삼성의 회장직 공석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아직 가석방 신분인 데다, 취업 제한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는 만큼 부회장직으로 삼성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2018년 동일인 지정을 통해 이 부회장을 ‘총수’로 규정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회장 타이틀을 가져가진 않을 것이란 게 재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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