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범(汎)여권 1차 단일화 시대전환 조정훈에 승리

1인 가구 주택청약 개편, 플라스틱 재활용 인센티브 공동 공약 채택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측과 최종 단일화 진행
  • 등록 2021-03-07 오후 5:36:06

    수정 2021-03-07 오후 5:36:06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시대전환의 조정훈 후보를 꺾고 양당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이날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7일 가상번호를 통한 100%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시장 단일 후보는 박영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지난 4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이 열린 서울 충무로 MBN 스튜디오에서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양당은 공동 공약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1인 가구 주택 청약제도 개편, 플라스틱 재활용 인센티브 제도를 공동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서울시장 당선 시 2가지 공약을 최선을 다해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훈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도와서 진영논리에 매몰된 선거를 정책 선거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선 결과를 수용했다. 이에 박영선 후보는 “단일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보람이었고 영광”이라며 “힘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단일화 과정에서 주신 좋은 말씀과 정책을 반영되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당은 시대전환과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완료됨에 따라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최소 세 차례의 양자 토론을 거치는 등 충분한 검증을 요구하는 김 후보 측 요구에 민주당은 두 차례 정도로 단축해 단일화를 서둘러 매듭짓자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친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박원순 단일화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TV토론 배심원단 평가(30%)와 서울시민 여론조사(30%), 국민참여경선(40%)을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했다. 1~2% 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양측 모두 여야 1대 1 구도를 만들어 진보 진영 지지층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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