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같이 밝혔다.
현재 남반구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이런부분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백경란 청장은 “앞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 대비 대응에 대해서 동시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재 코로나 정점 상황보다 겨울철 유행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감소세로 전환된 게 아니다”며 “질병청과 또 질병청과 함께 연구를 하고 있는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에 정점이 올 것이다’라는 의견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름철 유행 규모를 15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당초 28만명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상원 단장은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약 11만~19만명,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제 유행으로서 모든 유행이 끝나는 것은 아니고 유행이 다시 감소한 이후에 일정 기간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789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745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16만154명이다. 지난 2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8만5299명→8만1984명→7만3565명→4만4668명→11만1789명→11만9922명→10만789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만225명, 경기 2만7799명, 인천 5440명, 부산 618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