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반대해 50대 50이었지만, 카멜라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결국 51대 50으로 가결됐다. 하원은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만큼 이번주 중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대기업 등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을 확보, 에너지 독립 및 기후변화 대응, 약가 인하 등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앞서 바클레이즈의 크리스틴 조 애널리스트는 “법안 통과시 태양광 설치기업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특히 안정적 현금흐름과 성장성, 가격 결정력이 있는 선런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46달러를 새롭게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어 현 주가대비 4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함 애널리스트는 “선런이 지난 3~4월 판가인상을 했음에도 신규수요가 오히려 28% 급증했다”며 “신규수요뿐 아니라 기존에 태양광을 설치했던 고객들도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전력저장장치(ESS)를 추가로 설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포드 모터와의 제휴도 선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선런은 포드의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고객 중 신청자에 한해 태양광, ESS,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출시 초기임에도 고객들의 반응이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3명 중 2명이 이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실제 10%가 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앞서 에버코어의 제임스 웨스트 애널리스트도 “선런이 포드와의 제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규모를 확대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고려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64달러에서 6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25명 중 20명이 비중확대 및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46.25달러다. 현 주가대비 약 4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