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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정성 한 끼 대접 '맡김차림' 주목하는 외식업계

일식당 주방장 특선 요리 '오마카세' 유래
한글 순화어 '맡김차림' 다양한 업종 확산
거리두기 피로도에 '대접 받는 한끼' 수요↑
  • 등록 2021-08-06 오후 1:00:00

    수정 2021-08-06 오후 1: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셰프(요리사)가 그날그날 재량껏 요리를 내어주는 ‘맡김차림’ 바람이 외식업계에서 불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정간편식 혹은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좋은 품질의 정성스러운 한 끼로 대접 받고자 하는 수요도 늘면서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좋은 품질의 음식을 아낌없이 소비하는 트렌드도 더해졌다.

‘맡김차림’은 일식집을 중심으로 쓰이는 ‘맡기다’라는 뜻의 일본어 ‘오마카세’를 우리말로 순화한 용어다. 일식 ‘주방장 특선 코스’에서 맡김차림이 시작됐지만, 점차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최근에는 한식·양식·중식 등 폭넓은 장르에서 셰프의 맡김 코스 요리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어물전청)
‘어물전청’은 한국식 조리 기법으로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를 풀어내는 한식당이다. 안키모를 미니콘에 아이스크림처럼 쌓아 나오는 아뮤즈 부쉬로 입맛을 돋게한 후 본격적인 맡김차림 요리가 준비된다. 고성 단새우 카펠리니, 태안 주꾸미 찜, 남해 대삼치 구이 등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조리한다. 수비드로 조리한 한돈 오겹 수육, 숯에서 구운 한우 채끝 구이의 육류 요리를 메인 메뉴로 구성해 변주를 준 점도 돋보인다.

(사진=마노디셰프)
정통 이탈리안 퀴진을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마노디셰프’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해 시즌 별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맡김차림 메뉴 ‘셰프스 스페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8월은 고품질의 한우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한다. 식전 입맛을 돋우는 웰컴 드링크부터 이탈리안 가든샐러드, 프리미엄 생면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까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맡김차림 형태로 보다 새롭고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마노디셰프 서울 4개 지점에 사전 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도원)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중식당 ‘더 플라자 도원’에서는 수석 셰프가 식재료 발굴부터 메뉴 구성까지 특별히 디자인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양장따츄’를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출시했다. 양장따츄는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는 뜻의 중국어로 전채, 수프, 찜, 볶음, 구이, 조림 등 정통 코스와 다양한 소스의 결합으로 구성했다. 도원의 4대 수석 셰프 츄셩뤄가 약 1년에 걸쳐 국내외 식재료를 직접 조사해 계절, 지역, 특수, 희귀, 고급 등 총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한 끼 식사로 보상받고자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일식의 오마카세 뿐만 아니라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외식업계에서 ‘맡김차림’ 메뉴를 속속 도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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