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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식 열리는 주경기장…1조원 들였는데 참석은 950명

참가선수는 1만 1090명 역대 최대…경제효과는 시들
티켓 363만장 중 4만장 팔려…무관중 개최 탓
수입 줄어드는데 개최 비용은 되레 늘어 골머리
  • 등록 2021-07-23 오후 2:12:57

    수정 2021-07-23 오후 2:12:57

도쿄올림픽이 23일 막을 올린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와중에도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지만 경제효과는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나 지역으로부터 선수 1만 1090명이 나선다. 서핑이나 스포츠 클라이밍 등 젊은 층에 인기 있는 경기가 새롭게 추가되는가 하면, 야구나 소프트볼, 가라테 등 5개 종목이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경기 수와 종목도 각각 33개와 339개로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역대급 선수단 참가에도 경제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경기 대부분을 무관중으로 열면서 티켓 판매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전체 경기의 3%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티켓 판매량이 4만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당초 판매된 티켓은 총 363만장이었으나,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359만장이 환불됐다.

이에 따라 티켓 판매에 따른 예상 수익은 900억엔(약 9380억4300만원)에서 수십억엔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약 1조1360억원)이나 2016년 리우올림픽(약 3647억9450만원)과 비교해도 적은 수준이다.

심지어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국립경기장은 총 1569억엔(약 1조6356억원)을 들여 6만 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었지만, 이 곳에서 열리는 개회식 참석 인원은 950여명에 그칠 전망이다.

수익은 줄어드는데 비용은 늘고 있다는 점도 골칫거리다.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1조6440억엔(약 17조1541억원)을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한 연기 전보다 2949억엔(약 3조771억원) 늘었다. 이 중 코로나19 방역에 드는 비용만 960억엔(약 1조19억원)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선수들의 진료나 대회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PCR 검사 위탁비용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일본 정부가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선수촌 내 감염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개장한 선수촌에서는 22일 기준으로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팀 선수 2명과 체코 비치발리볼 선수 등을 포함한 수치다.

다이와종합연구소는 올림픽 기간 중 예상되는 경제 효과가 약 3500억엔(약 3조6528억원)에 불과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개최했을 때보다 약 4500억엔(약 4조6965억원) 줄어든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국립경기장(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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