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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은 24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김한별(26)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문도엽은 1년 5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문도엽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경기였다. 쇼트게임이 좋았다”며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게 돼 긴장도 되지만 재밌게 치르고 싶다. 24~25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거로 예상한다. 오늘처럼 하던 대로 조급하지 않게 경기하겠다”고 우승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한별은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지만 7언더파를 몰아친 문도엽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1타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2타를 잃고 주춤해 공동 6위(9언더파 204타)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서요섭(26)은 함정우(28) 등과 함께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