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코로나 검사 9월 3일 폐지…입국후 검사 유지(상보)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추석 방역 공개
2022-2023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 제시
  • 등록 2022-08-31 오전 11:40:41

    수정 2022-08-31 오전 11:40:4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9월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같이 밝혔다. 입국 전 검사 관련해서는 PCR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역시 음성확인서 제출이 폐지되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396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4일) 11만3350명에 비해선 9389명 줄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 유행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또 8월 4주 국내 유행감소가 9주 만에 확인된 것이다.

백경란 본부장은 “최근에 국외에서 현지 사전검사 실효성 문제, 또한 해외 확진 시 우리 국민의 현지 체류에 따르는 어려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추석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보호 등을 고려하여 추석 이전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35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58명이나 된다. 여전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경란 본부장은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우려 변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변하는 경우 사전 PCR 검사 재도입 등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하겠다”며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차 검사를 받고 결과를 Q코드에 신속하게 등록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단기치료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 또는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날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도 공개됐다. 이번 동절기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 기반한 2가 백신으로 진행된다.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기존 백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본부장은 “백신 접종은 중화능보다 접종시기가 더욱 중요하다”며 “지금 맞는, 지금의 감염 입원과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과 BA.4, BA.5 기반 백신 2종에 대해서도 개발 및 허가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4차 접종 권고군인데 4차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이 우선 기초접종과 4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그동안 백신 접종을 꺼린 이들은 노바백스, 또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백 본부장은 “입국 시 음성확인서 제출 중단 관련해 일상회복의 일환, 그리고 세계 각국과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입국절차를 더욱 간소화하는 절차지만, 이것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모두 낮아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시간, 모임 제한 같은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여름철 재유행을 극복하고 계시듯,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지키는 안전한 일상을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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