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8% 성장 전망…고소득국가 근접할 것”

中관영 신화통신, 중국 경제 성과 띄우기
"경제발전, 코로나 통제 모두 주도적"
  • 등록 2022-01-10 오후 12:03:22

    수정 2022-01-10 오후 12:03:22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8%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경제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베이징 톈안문. 사진=신정은 기자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차관급) 한원시우는 최근 “중국은 2021년 세계적으로 경제 발전과 코로나19 팬더믹 통제에 있어 모두 주도적이 위치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이 중국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는 게 그 근거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보수적으로 잡았으나 세계적인 기관들은 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기구(IMF)와 세계은행, 중국사회과학원인 모두 8%를 점치고 있다. 세계은행은 당초 8.5%를 예상했으나 두차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의 1인당 GDP가 지난해 1만2000달러(약 1440만원)를 넘어 세계은행이 분류하는 고소득국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은행은 국가를 1인당 소득에 따라 저소득국가, 중저소득국가, 중고소득국가, 고소득국가 등으로 분류한다. 중국은 지난 2020년 1인당 GDP가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

신화통신은 2021년 중국의 무역수지가 6조달러(약 72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상무부의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기둥으로서 소비자 물가 안정과 코로나19 발생에 대처하는 국가들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화통신은 국내외 환경이 불안한 가운데 중국 경제가 여전히 투자 약화와 소비 증가세 둔화, 공급망 혼잡, 핵심 생산 요인 부족 등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 경제 회복을 해왔지만, 강력한 방역 조치, 전력 대란, 원자재가격 급등, 민간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성장이 크게 둔화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금리를 인하하는 등 정책을 완화적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세계은행이 전망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1%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1990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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