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에 키스한 솔트배에 FIFA "조치 취하겠다"

SNS서 유명세 탄 셰프 솔트배…FIFA 규정 어겨
결승전 후 무단으로 트로피 손대…"자격 없다" 비난
  • 등록 2022-12-23 오후 3:18:59

    수정 2022-12-23 오후 3:18:59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경기장으로 내려와 무단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만진 유명 셰프 솔트배(본명 누스렛 고크제)에 대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솔트배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nusr_et 인스타그램 캡처)
FIFA는 BBC에 보낸 성명에서 “개인(솔트배)이 어떻게 무단으로 경기장에 침입했는지 조사를 통해 밝혀냈다”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FIFA는 월드컵 트로피를 대회 우승팀과 국가 원수, FIFA 관계자들만 만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터키 출신 요리사 솔트배는 팔을 든 채 고기에 소금을 뿌리는 특유의 자세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세를 탄 인사다. 16강전 진출이 확정된 후 우리나라 대표팀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있는 그의 레스토랑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경기장에 무단으로 들어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과 사진을 찍고 트로피에 키스를 해 축구 팬들의 빈축을 샀다.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는 그의 SNS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팬은 “웬만한 축구 선수들도 평생 만져보지 못한 트로피에 당신은 무슨 자격으로 손을 댔냐”라고 비난했다. 다른 팬은 “관심이나 끌려고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들이 온전히 누렸어야 했을 순간을 망쳐놨다”고 질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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