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단점이 소통 단절?...10명 중 6명 "협업·소통 오히려 편해"

사내 소식·직원 소식 즉시 못 접하는 게 아쉬워
전일 재택근무 원하는 응답자 7% 뿐..."주 2회가 적당"
  • 등록 2022-07-01 오후 2:03:15

    수정 2022-07-01 오후 2:03:15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플랫폼 기업에 재직 중인 A(30세)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로 출근하는 일이 크게 줄었다. 회사가 근무 방식을 재택근무로 바꾸면서다. 가끔 필요할 때만 사무실로 출근하면 된다. 이 기간 A씨는 회사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다.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느낀다.

그는 “재택 할 땐 대부분 이야기를 카톡으로 하니까 정제된 말을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며 “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업무 체계도 더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택근무 경험자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 시 사무실 출근보다 협업이나 소통이 수월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상 재택근무의 단점으로 ‘소통 단절’이 꼽혔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크루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oVice)와 재택근무의 장단점 및 적정 시행일수 등과 관련해 남녀 직장인 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62%가 재택근무를 해봤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 경험자들은 주로 재택근무 시 채팅이나 메신저(77.5%·복수응답) 등으로 업무 관련 소통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화상회의(62.7%), 메일(44.4%), 전화(41.7%)를 꼽았다.

응답자의 약 60%는 재택근무 시 사무실 출근보다 협업과 소통이 편했다고 답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11.3%가 협업과 소통이 ‘매우 수월했다’고 말했고, 48.9%는 ‘대체로 수월했다’고 응답했다. ‘비슷했다’는 25%, 반대로 ‘나빠졌다’는 답은 14.8%에 그쳤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부분으로는 정보 비대칭(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내 소식이나 직원소식 등을 즉시 접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설명이다.

오랜 시간 설득이 필요한 깊이 있는 대화는 어려움(24.3%), 원격근무 시스템이 불만족스러움(18.8%), 화상미팅의 부담감(15.1%) 등도 재택근무의 단점으로 꼽았다.

응답자들 절반가량은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택근무 상세 매뉴얼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응답도 비등했다.

선호하는 재택근무 비중을 묻는 응답에는 주2회(41.9%)가 가장 많았고, 주3회(23.3%), 주1회(17.6%), 주4회(4.9%) 순으로 이어졌다. 전일 재택근무를 꼽은 이들은 7.1%에 불과했다. 재택근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도 5.2%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적절히 병행했을 때 대부분 업무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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