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기업이 100기 넘는 초소형위성 개발해 우주로

초소형위성 개발로드맵·우주 인력양성 방안 발표
  • 등록 2021-06-18 오후 1:48:30

    수정 2021-06-18 오후 1:48:3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2031년까지 공공분야 초소형위성 100기 이상을 기업 주도로 개발해 발사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방안’을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에 따라 △국가 안보를 위한 초소형위성 감시체계 구축 △6G 위성통신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범망 구축 △우주전파환경 관측을 위한 초소형위성망 구축 △미래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초소형 검증위성 개발 등 4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위성은 국내 기업이 참여해 1호기 시제위성을 개발하고, 2호기부터 기업 주관으로 양산하기로 했다.

공공분야 초소형위성 개발계획(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소형위성은 단기간·저비용 개발이 가능해 민간이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우주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다.

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해 같은 지점을 자주 동일 시간에 더 넓게 관측하고, 높은 성능의 위성과 보완해 운영할 수 있다.

과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우주 산업에 진출하도록 초소형위성 기반의 우주 비즈니스 시범모델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중간평가를 거쳐 선정된 최종 4개의 기업은 3년간 20억원 내외의 지원비를 받고, 우주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자문·일정관리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검증되면 후속위성 양산과 수출·사업화 등을 위한 지원을 2년 동안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 초소형위성에 적용한 상용부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우주인력 수요에 대응해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방안’도 마련한다.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주기술 전문연수를 하고, 우주 기업 채용을 연계할 예정이다.

위성 체계개발이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1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위성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해 교육을 받도록 지원한다. 우주탐사, 우주통신, AI·빅데이터 융합 우주기술 관련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치해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산업체 주도의 초소형위성 개발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우주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활성화되고, 글로벌 우주기업이 배출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