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th W페스타]안철수 “코로나19 경기침체, 여성 일자리에 집중…대책 중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 축사
"20대 여성, 자살시도 가장 높아…대책 세워야"
  • 등록 2021-10-26 오전 11:56:14

    수정 2021-10-26 오전 11:56:1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세대 중에서 가장 많은 자살 시도자는 20대다. 20대 남녀다. 그중에서도 특히 숨진 사람들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여성이 전 연령대 남녀를 막론하고 가장 높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 위기를 맞은 20대 남녀, 특히 여성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Reboot your story)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자살율은 우리 삶이 얼마나 힘든가를 사회 전체가 나타내는 지표”라며 여성 자살시도자 증가를 우려했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자살시도자 중 20대 여성이 전체의 32.1%로, 전 세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의 자살시도자도 전년 동기 8103명에서 15% 증가한 9355명으로 집계됐다.

안 대표는 “뉴욕타임스 최근 기사를 보면 이런 표현이 있다. 이번 경기 침체는 ‘쉬세션’(여성대량실업·Shecession)이다. 코로나19 경기침체로 여성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줄어든다는 분석”이라며 “미국이 그런 데 한국은 더할 것이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거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이 20대 청년들, 그리고 우리 20대 딸들의 목숨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정말 비도덕적, 비윤리적 후보를 잘 걸러내고 판단하는 게 여성들이 우리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는, 리부트의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저와 국민의당은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여성정책 실천에 앞장서왔다. N번방에 대해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문제점 지적하고 정책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려고 노력한 것이 저와 국민의당”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서 낡은 정치판을 갈아엎고 국가시스템을 리부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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