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승부수 던졌다 “유료 강화·합성류까지 전면 확률 공개”

메이플스토리 시작으로 향후 모든 신작까지 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게임법 개정안 확률 정보 표기 법제화, 사실상 자율적 실시
“용어 사용 명확히 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
  • 등록 2021-03-05 오전 11:11:49

    수정 2021-03-05 오전 11:11:49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게임업계에서 확률형 뽑기 아이템 정보 공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넥슨이 캡슐형 뽑기 아이템은 물론 유료 강화와 합성류 아이템 확률 정보가 전면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5일 넥슨은 공지를 통해 “기존에 공개해 온 캡슐형 아이템은 물론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게임법 전부개정안에 담은 법적 규제를 넥슨이 자율적으로 먼저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최근 메이플스토리를 둘러싼 이용자들의 불만이 팽배해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 공개 대상은 현재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주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다.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까지 확률을 단계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이슈였던 메이플스토리 정보를 우선 공개한다. 이날 중으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 수치를 모두 포함한다.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넥슨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에도 이 같은 작업을 이어간다. 향후 서비스하는 신작게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넥슨 측은 “최근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무작위’, ‘랜덤’ 등의 용어 사용은 피하겠다”며 “앞으로 유저들이 분명하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에 따라서 용어를 쓰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또 “게임 내 균형을 유지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각종 확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확률 내용은 유저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조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식화했다.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연내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픈 앱개발환경(API) 방식으로 구축해 신뢰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넥슨 측은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콘텐츠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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