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박철우가 구했다...한국전력, KB손보 꺾고 개막 2연승

  • 등록 2021-10-23 오후 4:54:09

    수정 2021-10-23 오후 4:54:35

한국전력 박철우가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23 25-23 25-19)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18-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대체선수로 뒤늦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다우디는 1세트 11번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2세트도 초반 다우디가 제 몫을 하지 못하자 장병철 감독은 5-5 동점 상황에서 다우디를 빼고 박철우를 교체 투입했다. 박철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동맥 판막 수술과 발목 인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박철우는 2세트 도중에 들어왔는데도 팀내 최다인 10점을 책임졌다. 특히 16-16 동점에서 혼자 5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박철우의 활약으로 2세트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3세트도 19-23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뽐냈다. 2세트에 벤치로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한 다우디는 3세트부터 살아났다. 3세트에만 혼자 12점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9-23에서 연속 4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과 다우디의 오픈 공격으로 내리 2점을 따내 세트를 마무리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른 한국전력은 결국 4세트 단 19점만 내주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경기를 끝냈다.

다우디는 21점, 서재덕은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세트에만 10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꾼 박철우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가 3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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