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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23 25-23 25-19)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18-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대체선수로 뒤늦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다우디는 1세트 11번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대동맥 판막 수술과 발목 인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박철우는 2세트 도중에 들어왔는데도 팀내 최다인 10점을 책임졌다. 특히 16-16 동점에서 혼자 5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박철우의 활약으로 2세트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3세트도 19-23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뽐냈다. 2세트에 벤치로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한 다우디는 3세트부터 살아났다. 3세트에만 혼자 12점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9-23에서 연속 4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과 다우디의 오픈 공격으로 내리 2점을 따내 세트를 마무리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른 한국전력은 결국 4세트 단 19점만 내주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경기를 끝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가 3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