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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정부 계획대로 2025년부터 정책이 시행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한가운데 태어난 ‘코로나 베이비’들이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코로나 베이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생활로 영유아시기를 보내 사회성이나 언어 발달 정도가 더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취학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즉각 학부모와 교사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터져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긴급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전국 1만 662명의 교사들 중 94.7%가 입학 연령 하향 정책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대 교사의 82.2%가 ‘아동의 정서 등 발달단계와 교육과정 난이도 등을 전혀 고려치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응답 교사 중 91.1%가 ‘본인 아이를 만 5세에 입학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 2일 학부모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국민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