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승차공유 2인자 리프트, 투자매력은 우버보다 낫다?

키방크, `업종비중`→`비중확대` 상향·목표가 24달러 제시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 `업종비중` 유지..."월가 실적 기대치 너무 높아"
리프트 비용절감 및 수요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4분기 안정적 성장세 확인...내달 9일 실적 발표
  • 등록 2023-01-25 오후 1:43:31

    수정 2023-01-25 오후 1:43:3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LYFT)에 대해 공격적인 비용 절감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키방크의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리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업종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4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리프트 종가가 15.3달러(전일대비 0.71% 하락)인 것을 고려할 때 5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리프트는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는 우버(UBER)와 달리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스틴 패터슨은 올해와 내년 리프트가 의미있는 에비타(EBITDA, 상각전 이익)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를 구조조정하는 등 공격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데다 승차 공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회복하는 등 비즈니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동안 다른 지역대비 회복이 부진했던) 미국 서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비용 감축 및 수요회복 등을 고려해 리프트의 오는 2024년 에비타를 8억4800만달러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8억2800만달러보다 2000만달러 많은 규모다.

앞서 리프트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지역별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서부 지역의 회복 여지가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3분기 기준 서부, 중부, 동부 지역별 수요 회복률은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각각 60%, 74%, 78%에 달했다.

리프트는 이어 2024년 조정 에비타 목표치로 10억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부터 승차 공유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저스틴 패터슨은 “당사의 KFL(키 퍼스트 룩) 승차 공유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고 실제 리프트 데이터에서도 12월에 개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4분기 내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앱 다운로드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드라이버(운전자) 확보도 정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리프트의 2024년 예상 에비타 대비 기업가치는 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며 “10%대 중반의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있어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서부 해안 지역의 수요가 예상만큼 회복되지 않거나 그동안의 비용 절감 조치가 에비타 상승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경우 주가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프트는 내달 9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가이던스)이 중요한 이유다.

저스틴 패터슨은 “우버 역시 수요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실적 성장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너무 공격적인게 우려스럽다”며 투자의견을 ‘업종비중’으로 유지했다.

한편 리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중 23명(51%)이 매수(비중확대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7달러로 이날 종가대비 28.7%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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