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틀 연속 선두..문도엽 1타 차 추격

  • 등록 2021-10-22 오후 6:32:09

    수정 2021-10-22 오후 6:32:09

김민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준우승만 두 번 했더니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김민규(20)는 첫 우승의 간절함을 이렇게 표현했다.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민규는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2위 문도엽(30)과 타수 차는 1타 차. 아직 이틀 경기가 더 남아 있어 우승을 확신할 순 없지만,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민규는 15세 때 국가대표가 됐을 정도로 일찍부터 실력을 인정받아온 기대주다. 2017년 유로프로골프(3부) 투어에서 프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유럽 2주 투어인 챌린지 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만 17세 64일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했다. 하지만 정규투어 무대에선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투어 활동이 어려워지자 국내로 돌아온 김민규는 월요예선을 거쳐 코리안투어 활동을 시작했고, 군산CC오픈과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두 번 준우승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맹활약하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9)과 함께 올해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됐지만, 올해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군산CC오픈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예상과 달리 부진했던 김민규는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에 다녀온 뒤 다시 한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는 “좋지 않은 샷이 몇 번 있었지만 지금 샷 감각이 좋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불안한 마음이 없다”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우승은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조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도엽이 이날만 7타를 줄이면서 김민규를 추격, 우승 경쟁을 달궜다. 지난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과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린 유송규와 정한밀이 3타 차 공동 5위(이상 8언더파 134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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