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00% 자회사로 홍콩에 설립된 ‘미래에셋 글로벌 ETFs Holdings’와 미국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는 각각 55%, 45%를 투자해 호주 ETF 운용사 ‘ETF Securities’를 인수했다.
Global X Australia는 2002년 설립 이후 현물로 운용하는 원자재 ETF를 시장에 제공하는 호주 7위 ETF 운용사다. 대표 상품은 2003년 3월 전세계 최초로 상장된 금 현물 ETF로, 9월 16일 기준 순자산은 2조 4,000억원이 넘는다. 이 외에도 백금(Platinum), 은(Silver), 팔라듐(Palladium) 현물 상품을 상장했으며, 금, 팔라듐, 은, 백금 네 가지 귀금속 현물 바스켓에 투자하는 상품 등을 선보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미국의 ETF 전문 운용사이자 라이징스타로 주목받던 Global X를 인수했다. 이후 Global X는 미국에 이어 일본, 홍콩, 콜롬비아 거래소에도 ETF를 상장했으며, 2020년 12월부터 전세계 ETF 시장에서 두번째로 큰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