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건강만족도, OECD 中 '꼴찌'… 만족도 낮은 이유는?

  • 등록 2015-11-06 오후 1:55:51

    수정 2015-11-06 오후 1:55:51

한국인 건강만족도가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를 보이며 회원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한국인 건강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를 보이며 회원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OECD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 만족도는 35.1점으로 지난 2009년 44.8점보다 더 떨어졌다. 이는 OECD 평균 점수 68.8점보다 무려 20점 이상 낮은 수치로 OECD 회원국 중 건강 만족도 부문 꼴찌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노동시간은 2100시간이 넘는 데 비해 개인적인 시간은 현저히 적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바쁜 일상에 치여 살아가는 우리나라 국민이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건강 만족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하면서 국민 대부분이 다이어트·시술 등 미용에는 관심이 많지만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습관, 과음, 흡연, 수면부족 등 다양한 요소들도 건강 부문 만족도가 떨어지게 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탓에 한국인들은 암, 뇌졸중 등의 질환에서 자유롭지 않은 편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 자궁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자궁근종의 경우 환자의 수가 2010년 25만7214명에서 2014년 29만5352명으로 5년 사이 14%나 증가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0점을 기록했다. 이 역시 OECD 평균인 6.58점보다 낮은 점수다. 한국인의 삶 만족도 순위도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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