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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1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1위 자리는 지켰으나, 점유율은 뒷걸음 쳤다. 시장점유율은 조사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해 이 업체에서 집계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0%였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 20%대가 깨진 것은 2001년 이후 10년만이다.
가장 큰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타격을 큰 타격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애플과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에 점유율을 빼앗긴 것이다.
특히 애플은 4분기 첫 5G폰인 아이폰12의 판매호조에 2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16%)와는 무려 5%p 차이였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65%, 31%의 놓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에서는 점유율 16%, 유럽에서는 28%로 애플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1위를 지켰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85 늘어난 3억9460만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