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결승 희생플라이' LG, 엘키라시코 3연전 위닝시리즈 마감

  • 등록 2021-06-17 오후 10:05:36

    수정 2021-06-17 오후 10:13:25

LG트윈스 이천웅. 사진=LG트윈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리즈 내내 피말리는 역전 승부가 펼쳐졌던 ‘엘키라시코’ 3연전에서 LG트윈스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이천웅의 희생플라이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LG는 3연전 첫 날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리며 역전승을 거뒀지만 둘째 날은 불펜이 무너져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35승 26패를 기록한 LG는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29승 33패에 머물면서 5할 승률에서 더욱 멀어졌다.

맞수 대결 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LG는 5회초까지 4-2로 앞서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키움은 5회말 2사후 이정후의 우전 안타와 박동원, 이용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곧바로 7회초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 좌완 김성민의 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개인 시즌 8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8회초 키움 신인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문보경과 정주현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의 희생번트까지 더해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다급해진 키움은 홍창기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운 뒤 구원투수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LG는 대타 이천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동점 균형을 깼다.

이후 LG는 8회말과 9회말 2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된 마무리 고우석은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7회말 등판해 1⅔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이 시즌 4번째 구원승을 거뒀다.

키움은 8회말과 9회말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모두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5번타자로 나선 이용규는 이날 2루타 2개, 3루타 1개 등 4타수 3안타 7루타 맹타를 휘둘러 개인 통산 1900안타(역대 19번째) 및 250번째 2루타(9번째)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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