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래경, 이재명과 잘 어울리는 '환장의 커플'…혁신 아닌 망신"

국민의힘,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선임 비판
유상범 "'내편' 선택…민주당, 임명 철회해야"
이준석 "저런 노선 갈거면 차라리 김어준이 상위호환"
  • 등록 2023-06-05 오후 3:17:45

    수정 2023-06-05 오후 3:17: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장에 ‘천안함 자폭 조작’ ‘코로나19 진원지가 미국’ 등의 발언을 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임명한 데 대해 “혁신이 아니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래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민주당의 사상과 똑같지 않느냐”며 “딱 맞는 적재적소 인사”라고 비꼬았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재명 지키기’ 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답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잘 어울리는 환장의 커플”이라며 “이래경 위원장이 문제라면 그와 똑같은 이재명의 민주당 자체가 문제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당 혁신위원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임명을 결정했다. (사진=뉴스1)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쇄신한다던 민주당표 혁신의 방향이 고작 ‘이석기 석방’ ‘천안함 음모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인가”라며 “침몰하는 민주당을 구하기 위한 구원투수라면 당연히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인사여야 하지만, 또다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편’이 아닌 ‘내 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오죽하면 이 이사장의 임명 배경에는 지난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대표 제안자로 참여한 이력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겠는가”라며 “온갖 망언과 막말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천안함 유가족 가슴에 상처를 준 이 이사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최악의 인사를 의도적으로 고르고 골라도 저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기상천외한 음모론을 퍼뜨린 이래경 이사장은, 아무리 민주당 내부에 반과학적·반지성적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해도 저런 인사가 정당의 혁신을 이끌 수 없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는 혁신의 대상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팬덤정치 인사를 혁신기구 수장으로 앉혔다”며 “이젠 ‘개딸’도 모자라서‘개아들·딸’까지 해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성의 타락과 80년대 운동권 노선으로 회귀를 혁신이라고 믿는가. 민주당의 혁신은 낡아빠진 수구좌파 노선, 우악스러운 팬덤문화, 반지성적 음모론과 결별할 때 가능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버려야 마땅한 한국 정치의 폐습을 모아놓고 혁신이라고 외치는데 이것은 혁신이 아니라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SNS에 “간단하게 그분의 발언과 행위들을 추려서 살펴보니 저런 노선으로 갈 거면 차라리 김어준씨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낫다”며 “모든 면에서 그가 상위호환”이라고 일갈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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