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확산'에 서울시 신규 확진자 3178명...43일만에 최다

26일 0시 기준...전날보다 1454명↑
설 명절 이동 앞둬 더 큰 유행 우려
  • 등록 2022-01-26 오후 12:26:27

    수정 2022-01-26 오후 12:26:27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도 한달여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데다 설 명절 이동까지 앞두고 있어서 지난달 대유행 상황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1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24명) 보다 1454명이 증가하고, 1주일 전(1230명)보다는 1948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긴건 지난달 14일 이후 43일만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각 3166명, 3056명으로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지난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는 18일부터 1230→1362→1552→1591→1694→1679명으로 재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주요 집단감염은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7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0명,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9명, 관악구 음식점 관련 6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되면서 비교적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26일 기준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6176개 병상 중 3435개 병상이 사용중으로, 병상 가동률은 55.6%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741개다. 반면 감염병전담병원은 가동률 20.6%,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6.4%로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7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4160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만50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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