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대결’서 윤석열 34% 이재명 33%…초접전[NBS]

尹, 이준석과 갈등 내홍에 하락세 지속
李, 청년층 표심잡기로 반등 성공
안철수·심상정, 직전조사 대비 큰 변동 없어
대선 당선 전망 이재명 앞서…李 37% 尹 36%
  • 등록 2021-12-02 오전 11:57:18

    수정 2021-12-02 오전 11:57:1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던 직전 조사보다는 두 사람의 격차가 좁혀졌다. 윤 후보는 최근 불거진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하는 모습이고, 이 후보는 공약 철회 등 정책 유연성을 통한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선 결과 반등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1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4%, 3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 차다. 11월 4주차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3%포인트 차로 벌어졌을 때보다는 좁혀진 모습이다.

적극적인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 38%, 이 후보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5%, 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큰 변동은 없었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 및 무응답)는 23%로 나타났다.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66%,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34%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4%, 윤 후보 지지층의 69%, 심 후보 지지층의 36%, 안 후보 지지층의 21%는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선 당선 전망을 보면 이 후보 37%, 윤 후보 36%, 심 후보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25%였다. 그간 대선 당선 전망에선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섰으나, 최근 하락세를 반영하듯 이 후보가 뒤집었다. 11월 4주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포인트 하락에 그친 반면, 윤 후보는 4%포인트 떨어졌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하며 적극적 투표층임이 확인됐다. 반면 소극적 투표층(‘가능하면 투표할 것’)은 16%, 비투표층(‘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은 6%로 나타났다.

다만 제20대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묻자 응답자의 46%는 ‘정권 심판론’을 답했고, 39%는 ‘국정 안정론’을 택했다.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32%로 동률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이 4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던 것과는 딴판이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그대로인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 3%를 기록했고, 태도 유보는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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