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건재 과시…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5월 판매량 29%↑

테슬라 중국 내 판매 88% 급증
  • 등록 2021-06-09 오후 12:15:57

    수정 2021-06-09 오후 12:15:57

테슬라 모델3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이 우려와 달리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차량의 5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현지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와 수출한 차량이 모두 3만3463대로 집계됐다고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4월 판매량(2만5845대)보다 29.4%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 등으로 수출한 전기차는 1만1527대로 집계돼 4월(1만4174대)보다 줄었다. 그러나 중국 현지 고객에게 판매한 전기차는 2만1936대로 4월(1만1671대) 대비 87.9% 늘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 등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최근 중국 내에서 테슬라가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이 커지는 등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나면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중국발 악재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5월 판매량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판매는 두번째로 큰 시장에서 미국 기업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소비자의 반발에도 테슬라의 현지 판매가 회복됐다”면서도 5월 판매량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이고 “7∼8월 판매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CPCA의 분석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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