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 '개 사과' 논란 겨냥 "캠프가 낙선운동"

  • 등록 2021-10-22 오후 4:44:29

    수정 2021-10-22 오후 4:44:29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사과 논란을 두고 “낙선운동하는 캠프는 처음”이라고 비꼬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올린 반려견 사과 게시글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SNS)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캠에서 또 사고를 쳤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개판이네”라며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대선행보를 멈춰야 한다”라는 비판이 계속됐고 야권에서도 “거센 후폭풍이 일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전두환 발언 논란이 앞뒤 맥락을 생략한 것이라던 윤 전 총장은 자신을 향한 뭇매가 줄지 않자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윤 전 총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논란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게시글을 잇따라 올렸는데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가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윤 전 총장 대선캠프 측은 해당 SNS 계정을 폐쇄한 뒤 “향후 게시글을 올릴 때 주의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조처에도 윤 전 총장을 향한 날선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묘역 앞 바닥에 새겨진 전두환 기념비를 밟고 지나간 뒤 올린 SNS에서 “윤 후보가 전두환씨를 찬양하고도 반성은커녕 먹는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를 남발 중”이라며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이 필요하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보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