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허가 화이자 백신은 어떤 백신?

식약처, 화이자 백신 16세 이상 투여 권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국내 첫 허가 백신
  • 등록 2021-03-05 오후 2:00:00

    수정 2021-03-05 오후 2:00:5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에서 두번째로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 ‘코미나티주’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가 공동으로 개발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mRNA 백신은 제조 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반면 RNA 분해효소(RNase)에 의해 주성분인 mRNA가 쉽게 분해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mRNA 백신은 mRNA를 지질나노입자(LNP)라는 일종의 보자기로 쌓는 형태로 이뤄진다. 지질나노입자(LNP)는 mRNA를 감싸서 보호하며 mRNA를 세포내로 도입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문제는 mRNA와 지질나노입자(LNP) 두 물질이 화학적으로 안전하고 단단하게 결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mRNA 백신이 물리적 힘에 의해 구조가 쉽게 분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mRNA 백신은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초저온 냉동의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실제 코미나티주의 보관조건은 허가 사항에서 영하 60~90℃에서 6개월로 결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관련, 화이자 백신에 대해 ‘부드럽게 뒤집는다’, ‘흔들지 않는다’를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포함하도록 했다.

‘코미나티주’는 mRNA 백신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는 백신이다. 해외에서는 유럽(EMA), 미국, 일본 등 59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앞서 허가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투여하는 방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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