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대출 자산이 증가했고 비은행 부분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분기 배당도 검토한다. 지주사 설립 이래 중간배당을 해온 하나금융은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간 배당 성향(26%) 안에서 분기 배당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의 순익 증가치를 이끈 것은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2%(8546억원) 증가한 6조8739억원이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를 기록했다. 3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익 694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이 증가한 덕분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409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3.9% 늘어난 199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분기 배당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배당 성향과 관련해 이 총괄은 “재작년 수준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26% 정도로 타금융지주와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